육타운의 예견된 폭망

등산객에게 소고기를 팔겠다는 동두천 육타운

지하철 1호선 종착역인 소요산역 1번 출구로 나와 5분정도 소요산 초입을 알리느 표지판 바로 옆 2층짜리 대형건물 각종 축산물 한우선물세트 한우등 을 판매하는 경기도 육타운 이다

 

건물에는 상인은 단 한명도 없었으며 입점업체 모두 폐점 한 것 잠긴 매장마다 각종 공과금 고지서가 수북히 쌓여 있다 입점 상인들이 사용하던 냉장고 광고 배너를 비롯해 집기류만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다

 

육타운은 대지면적 2만1200평방미터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2012년에 준공하고 동두천시는 2009년 당시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 농가의 안정적 소비처 확보를 위해 실시한 브랜드 육타운 공모에 뛰어들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동두천시는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홍보했지만 국비 40억 도비 30억 시비 120억원 총 190억원이 투입돼 육타운 건설이 추진됐다.

 

시는 이 곳이 도내에서 생산한 고품질 쇠고기를 사려는 소비자들로 붐빌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고 지은지 8년 넘도록 찾은 손님이 없어 입점 상인들이 전부 나갔고 동두천시 내부에서 조차 건물 용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 나온다 육타운은 이제 애물단지가 됐다.

 

이처럼 입지 수요조사에 실패한 부동산은 애물단지가 되어버리기 쉽다.